•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 활공폭탄, 연금받으려던 우크라 노인들 강타…21명 사망 20여명 부상(종합2보)

등록 2025.09.09 19:36:12수정 2025.09.09 19:4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젤렌스키 "러 잔인함에 미·유럽·G20 등 강력한 조치 취해야"

[키이우=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정부 청사 사무실이 전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로 남아 있다. 2025.09.09.

[키이우=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내 정부 청사 사무실이 전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로 남아 있다. 2025.09.09.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역 관리는 9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야로바 마을에서 연금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노인들 한 가운데에서 러시아 활공폭탄이 터져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폭탄이 도네츠크 지역의 야로바 마을을 강타했다"며 "이번 공격은 솔직히 잔인하다. 추가 제재를 통해 러시아가 전면적 침략에 대해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젤렌스키는 "세계는 침묵해서는 안 되며, 아무 활동도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미국과 유럽, 주요 20국(G20) 등 모두가 대응해야 한다. 러시아의 잔인함이 또다른 죽음을 부르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주도의 평화 노력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022년 2월24일 전쟁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활공폭탄은 옛 소련의 무기를 개조한 것으로 지난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초토화시켰었다. 일부 활공폭탄의 경우 무게가 1360㎏에 달해 2022년 처음 전투에 사용됐을 때보다 6배나 더 무거워졌다.

도네츠크 주지사 바딤 필라슈킨은 텔레그램에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이것은 순수한 테러리즘이다"라고 비난했다.

야로바는 최전방에서 10㎞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2022년에 러시아에 의해 점령됐었으나, 같은 해 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해방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