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돼"…한종현 원장, '야심작' 공개
창업 보육·R&D 강화
글로벌 확장 원스톱 지원
‘의료기기 수도' 비전 가속
![[원주=뉴시스] 11일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이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09.11.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1024_web.jpg?rnd=20250911132119)
[원주=뉴시스] 11일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이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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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해 진흥원을 이끌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창업 보육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야심작’을 추진 중이다.
생산 중심이던 원주의료기기산업이 첨단 기술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20여 년간 지역 경제를 주도해 온 효자 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다음은 한종현 원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과 그동안 가장 집중한 부분은.
"주로 내부 혁신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다. 기관명 변경과 조직 개편으로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제도화 해 자율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업무로 이어지도록 했다. 그 결과 진흥원이 단순 지원 기관을 넘어 산업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올해 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야심작'은.
"올해는 의료기기 창업 보육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입주형 창업 공간을 확대해 초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담 연구개발(R&D)연구팀을 신설해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을 마련했다. 창업 기업들이 공간과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기존 사업이나 행사와 '야심작'의 차별점은.
"그동안에도 기업 성장을 지원해왔지만 올해는 지원의 폭이 더 넓어지고 방식도 정교해졌다. 창업 보육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센터와 연구·생산 시설 같은 인프라를 직접 마련했다. 이는 기업이 연구와 실증을 지역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해외 전시 지원도 단순 참가에서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형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기업이 아이디어를 키우고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원주=뉴시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01858407_web.jpg?rnd=20250602161549)
[원주=뉴시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MES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 RA 포럼, 스마트 홈헬스케어 특별관, 채용박람회,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는 판로 개척과 인재 확보를, 시민에게는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원주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허브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야심작'을 준비하면서 겪은 가장 큰 도전과 이를 극복한 방법은.
"가장 큰 도전은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규제와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설계했다. R&D연구, 인증지원, 사업관리, 글로벌 마케팅 부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들이 복잡한 절차를 단일 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나 기회는.
"이번 '야심작'은 초기 창업기업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 글로벌 교육과 인허가 포럼을 동시 개최하면서 참가 기업들에게는 인허가·사업화 컨설팅 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기업은 전문가 지도 아래 기술·시장 검증을 진행할 수 있고 GMES 2025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기회를 통해 실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은.
"진흥원은 창업 보육과 R&D 지원을 강화하며 첨단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다. 혁신 인재 육성과 연구 기반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지역 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기관으로서 재도약과 동시에 동반자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원주시민과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원주시민과 산업 관계자의 관심과 참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가장 큰 동력이다. 원주의 의료기기산업은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시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 진흥원은 원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원주=뉴시스]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 포스터.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1040_web.jpg?rnd=20250911133404)
[원주=뉴시스]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 포스터.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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