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다고? 줍줍하면 그만"…'널뛰기' 장세에도 개미들은 연일 '폭풍 매수'
코스피 9.99% 폭락 후 24일 장중 4% 상승…변동성↑
개인, 폭락장서 8.1조원 순매수…연이틀 '사자' 행진
2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증권가 낙관론 잇따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8203.84)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9.1원)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24.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4486_web.jpg?rnd=2026062415541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8203.84)보다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9.1원)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연이틀 급등락을 거듭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해 강력한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9.99% 폭락하며 8200선에 턱걸이했지만, 전날 개장 직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4% 가까이 치솟는 등 이른바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지수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급 자금을 증시에 밀어 넣고 있다.
지수가 역대급으로 하락했던 지난 23일 개인은 홀로 8조19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상 최대 수준의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725억원, 4조3430억원을 동반 투매한 물량을 개인이 고스란히 받아낸 셈이다.
전날에도 외국인이 4조873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개인은 다시 한번 1조5727억 원을 순매수하며 연이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집 성향은 이달 들어 지수가 큰 폭으로 꺾인 날마다 뚜렷하게 관찰된다.
코스피가 각각 5.54%, 8.29% 급락하며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난 5일과 8일에도 개인은 각각 4조2580억원, 1조63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2조9700억원, 기관은 3조930억 원을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수가 4.52% 추가 하락했던 지난 10일에도 개인은 하루 만에 4조9810억원의 뭉칫돈을 증시로 유입시켰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 증시에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의 체질적 취약성과 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이지만, 개인들의 증시 상승에 대한 신뢰는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7월 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 반도체 등 주도 섹터의 이익 모멘텀이 증시의 추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폭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3분기 코스피 목표치인 1만1500포인트를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의 급락장은 약세장 신호가 아닌, 일시적인 조정으로 평가하며 강세장 시나리오 목표치인 1만500포인트를 유지했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지금의 증시는 외국인이 중심이 됐던 과거의 장세와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극심해진 만큼 손익 차이가 상당할 수 있으니 섣부른 추격 매수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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