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버거·치킨 원산지 태국·브라질 외에 다변화할까
맘스터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메뉴 품질 유지 위한 결정"
![[서울=뉴시스] 맘스터치 목동점 외관 전경.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4491_web.jpg?rnd=20250904081953)
[서울=뉴시스] 맘스터치 목동점 외관 전경.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치킨·버거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가 버거·치킨 등 메뉴용 닭고기 원산지를 다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버거(패티)·치킨 제품에 태국·브라질산 닭을 주로 사용했으나 일부 제품에 한시적으로 미국산을 혼용하기도 했다.
이에 원산지 표기도 기존에는 태국·브라질로 기재했다가 태국·브라질·미국을 포함한 '외국산'으로 변경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8월 말에 일시적으로 슈퍼싸이버거, 빅싸이순살 등의 제품에 미국산 도입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현재는 브라질과 태국산 계육 수급 안정화가 이루어져 미국산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사용된 미국산 계육은 전체 물량의 1% 수준으로 '간판 메뉴' 싸이버거와 슈퍼싸이버거는 다른 제품이며 슈퍼싸이버거는 현재 단종됐다"고 했다.
이런 한시 조치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영향으로 일정 기간 수급 불안을 겪으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월 브라질산 수급난으로 계육 원가가 급등했을 당시, 회사는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가 상승분 66억원을 전액 본사가 떠안기도 했다.
이에 회사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해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싸이버거의 경우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로 넓적다리 통살을 패티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닭은 대부분 영계 위주로 공급되기 때문에 통살 패티용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해외 원산지 다변화 검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맘스터치 입장이다.
맘스터치는 기존 브라질·태국산과 미국산을 포함한 삼원화 전략을 추진하며, 단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넘어 메뉴 품질 유지와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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