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키움 안우진, 1군 전격 등록…KBO "규정상 문제 없다"(종합)
지난달 어깨 인대 손상으로 수술 받아
"함께 시즌 마무리해 기뻐…팀에 도움되겠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02/NISI20230802_0019982353_web.jpg?rnd=2023080218573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8.02. [email protected]
키움은 18일 안우진이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남은 시즌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안우진은 9월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퓨처스(2군)팀 자체 청백전 종료 후 진행된 추가 훈련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복귀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안우진은 지난달 7일 수술을 받았다.
키움은 안우진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과 전담 트레이너 배정 등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안우진은 9월18일 두산전부터 정규시즌 최종전인 9월30일 SSG랜더스전까지 남은 7경기 동안 더그아웃에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논의 끝에 1군 엔트리 등록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우진은 올 시즌 13일 동안 1군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그는 2022년(169일)과 2023년(164일) 2차례만 현역 선수 등록 일수 145일을 넘기며 2시즌을 채웠다.
하지만 2018년 97일, 2019년 107일, 2020년 130일, 2021년 139일에 머물러 등록 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날짜가 부족한 시즌들은 서로 합쳐서 등록 일수를 채울 수 있다. 안우진은 2021년에 올해 등록 일수를 더하면 한 시즌을 채운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안우진은 7시즌을 채우면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수 있다.
키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안우진의 확대 엔트리 등록 가능 여부를 사전 문의했고,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안우진은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2년 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순조로웠기에 몸 상태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훈련 중 다시 부상을 입어 아쉽지만,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엔트리 등록을 결정해준 구단과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고척돔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설렌다.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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