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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은…농식품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

등록 2025.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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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 회의 참석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정책 경험 공유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G20 농업장관회의와 식량안보 태스크포스(TF) 장관회의에 정경석 농식품부 국제협력관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식량안보 TF 장관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 제안으로 처음 마련된 별도 회의체다. G20 차원에서 식량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 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기후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식량안보위원회(CFS) 등 국제기구 고위 인사도 참석해 정책 경험을 나눴다.

농업장관회의에서는 ▲포용적 시장참여와 투자 확대 ▲청년·여성의 농식품 시스템 참여 강화 ▲농업·식품산업 기술혁신 및 이전 촉진 ▲기후변화 대응과 회복력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의논됐다. 특히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토착종 발굴·육성, 국가 간 정보 공유, 소농도 접근 가능한 포용적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식량안보 TF 장관회의에서는 ▲과도한 식량가격 변동성 완화 ▲영양·식량안보 강화 ▲국가전략과 글로벌 정책 연계 촉진 등이 논의됐다. 취약계층의 식량 접근성 보장, 시장 예측가능성 제고, 국제 공조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한국이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포용적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과 저탄소 구조 전환, 주요 농산물 비축과 계약재배 확대, 청년·여성 농업인 역량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세안 3+ 쌀 비상비축제(APTERR) 참여, 아프리카 등 식량 취약국에 대한 쌀 원조, K-라이스벨트를 통한 기후적응형 품종·재배기술 보급 등을 통해 글로벌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석 직무대리는 "이번 G20 농업·식량안보 TF 장관회의는 각국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도 정책 경험과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량안보 증진과 포용적 농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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