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유엔총회 고위급 파견한 北, 내고 싶은 메시지 있는 듯"
당국자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 가능성 언급"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한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2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0661594_web.jpg?rnd=20250923081419)
[뉴욕=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한 고위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9.23.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유엔총회에 예년보다 급이 높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보내는 데 대해 "여러 국제 상황들이 바뀌어서 본인들이 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추정한다"고 23일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언급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19 및 여러 가지 이유로 2018년도에 외무상이 참석한 이후로 현지 대사(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연설을 해왔는데 국제 정세가 많이 변동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후 대단히 자신감이 넘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했다.
유엔총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일반토의를 23~29일 연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9일 북한이 김선경 외무성 부상(차관급)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유엔총회에 본국에서 파견한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는 것은 2018년 리용호 당시 북한 외무상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김 부상은 마지막 날인 29일 연설할 예정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가 뉴욕을 찾는 만큼 한국이나 미국 측과 접촉할지 주목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