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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자 취소된 콜롬비아 대통령 "트럼프, 유엔원칙 위반…본부 옮겨야" 대응

등록 2025.09.28 14:23:15수정 2025.09.28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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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5.09.24

[유엔본부=AP/뉴시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트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25.09.2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 방문 중 비자가 취소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유엔본부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의 창립 원칙을 위반했다. 유엔 본부가 좀 더 민주적인 곳으로 갈 때이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가 더 나은 장소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날 미국 국무부가 뉴욕 거리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해 선동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비자를 취소할 방침을 밝히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페트로 대통령은 "나의 자유로운 의견에 대한 보복이 있어선 안 된다"며 "국제법은 인류의 지혜이며 나를 보호한다. 대량 학살은 반인도적 범죄이며 인류는 대응하고 판단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대량 학살을 비난한다는 이유로 비자를 취소하는 것은 미국이 더 이상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 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 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7.

앞서 페트로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뉴욕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미국 규탄 시위에 참석해 "미군 모두에게 인류를 향해 총을 겨누지 말 것을 요청한다. 트럼프의 명령을 거부하라. 인도적인 길을 따르라"고 했다.

미 정부는 페트로 대통령에 대해 "미군들에게 명령에 불복종하고 폭력을 선동하라고 촉구했다"고 비자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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