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발화 지점 추정 배터리팩 6개 안정화 후 감정 예정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화재가 완진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외부 침수조에 냉각작업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5.09.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8/NISI20250928_0020996742_web.jpg?rnd=20250928131617)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8일 화재가 완진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외부 침수조에 냉각작업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5.09.2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 6개를 확보해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배터리팩 6개를 확보,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배터리팩 6개를 수조에 담가 안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불이 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지만 정확한 발화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CCTV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화재 당시 5층 CCTV에 촬영된 작업자 중 7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국정자원 소속 작업자는 없었으며 작업자들 모두 전기기능사 등 전문 자격증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작업자들 사이 진술이 상이한 부분이 있어 계약 관계 및 전동 드라이버 사용 여부 등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배터리 외에 현장에서 발견된 공구 등은 국과수로 보내 정밀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김용일 형사과장은 "오늘 오전 7차 합동 감식이 예정돼 있어 전보다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며 전체적인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은 확보한 상태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이 전선인지 배터리인지 등은 영상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발화 지점 및 연소 상태 등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밀감정 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자원 자체 매뉴얼을 임의제출 받은 상태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며 "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하기 위해 지하실로 옮기려다 화재가 난 것이라는 진술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소방 당국, 국과수 등과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일차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67대와 인력 242명을 투입, 약 10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잔불 정리 작업을 통해 소방 당국은 약 21시간 40분 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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