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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용산 시대' 열렸다…45년 만에 신청사 입주

등록 2026.03.06 06:00:00수정 2026.03.06 0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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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기존 청사 노후화…신청사 건립

1767억원 들여 지하 3·지상 6층 규모

정근식 "서울교육 행정 미래형 전환"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 (사진 = 서울시교육청)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 (사진 = 서울시교육청)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이달 종로구 현 청사에서 용산구 새로운 청사로 이전해 교육 백년지대계 새로운 역사를 쓴다.

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부서별로 순차적 이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 기존 청사는 1981년 입주 이후 45년간 사용하며 건물 노후화, 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인근 문화재 보호구역(경희궁 터)으로 인해 증축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시교육청은 2009년 신청사 이전을 결정, 2017년 청사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2022년 1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부. 2026.03.0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부. 2026.03.05. [email protected]

장소는 옛 수도여고 부지로 1767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대지면적 1만3214㎡, 건축면적 6629㎡, 연면적 3만9937㎡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업무시설을 넘어 '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주제로 ▲교육정책 기획·조정 기능 강화 ▲학교 현장 지원 체계 고도화 ▲학생·학부모·시민 소통 확대 ▲미래교육 기반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행정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건립했다.

남산과 용산공원을 고려해 최대한 단순하고 낮은 건축물로 지었다. 용산공원과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녹지를 연결, 마을길과 1층 로비가 연결되는 광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하는 마을 결합형 공공청사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에 조성된 대강당. 2026.03.0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에 조성된 대강당. 2026.03.05. [email protected]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저층부에는 민원실과 라운지, 교육정책 홍보·전시 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대강당, 콘퍼런스룸, 스튜디오 등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한다.

강성욱 주무관은 "대강당은 691석 수용이 가능하며 강연을 비롯해 음악회 등도 가능하다"며 "음향설계도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상층부에는 정책을 담당하는 본청 실국별 공간 및 회의·협업 공간을 집적화했다. 특히 업무별 칸막이가 없는 스마트오피스를 조성, 과장 이하 공무원들은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에 조성된 스마트 오피스. 2026.03.05.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내에 조성된 스마트 오피스. 2026.03.05. [email protected]

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업과 소통, 창의적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오피스 환경 조성했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유무선통합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업무환경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계절별 건물 방위별 일사량을 조절하는 차양시설과 실내 깊숙한 곳까지 자연광을 유도하는 광선반, 광덕트 설치로 에너지 부하를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시설,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인증 등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했다.

현재 신청사는 스마트오피스 조성과 입주청소 등 마무리 정비 작업 중에 있으며, 3월 첫주 서울시 의회, 신청사 인근 학교 학생, 시민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사전공개(오픈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 (사진 = 서울시교육청)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전경. (사진 = 서울시교육청)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시교육청은 13일부터 약 일주일간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학기 교육현장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자세한 이사일정은 교육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한다. 

차질없는 교육행정서비스를 위해 민원실은 주말에 이동하는 한편, 이사 당일 각 부서 민원은 서울교육 콜센터 '1396'을 통해 응대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서울교육 행정 운영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70년 역사 서울교육이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은 더 빠르게, 지원은 더 촘촘하게, 소통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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