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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추석연휴 승차권 기명 발행·타인 양도 금지…교통약자 예매 악용 차단

등록 2025.10.07 10:00:00수정 2025.10.07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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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예약 악용시 예매 혜택 차단

일반 예매율 작년 추석 66.6%서 5.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1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교통약자 명절 사전예매 악용을 막기 위해 기명식 승차권 발급과 타인 양도 금지 등을 새롭게 도입한 결과, 제도 악용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정)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교통약자 명절 사전예매로 총 20만매의 승차권이 판매됐다.

사전예매율은 28.4%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일반 예매율은 작년 추석 66.6%에서 올해 72%로 5.4% 증가했다. 전 의원은 예년 사전예매에 사용됐던 악용 수요가 차단되면서 일반 예매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레일은 예매한 본인의 이름이 기재된 승차권을 발행해 타인 양도를 차단했고, 예매 과정 등에서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이 함께 탑승해야 한다는 안내문구를 명시한 것이 사전 홍보에 큰 영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또한 코레일은 사전예매로 구매된 승차권에 대해 검표를 강화해 부정 사용을 근절에 나선다. 이번 명절기간(10월2일~12일)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사전 예매 승차권을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용하다가 열차 내에서 적발될 경우, 해당 회원번호는 향후 명절 승차권 사전 예매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는 정보통신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의 예매 편의를 돕는 제도”라며 “교통약자의 권익 보호와 이동권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악용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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