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47%↓' 대덕구의 반격…‘인생 사계 프로젝트’로 인구 붙잡는다
결혼-출산·양육-지역 안착-건강한 노후까지 맞춤형 특화사업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최충규(왼쪽 네번째) 대전 대덕구청장과 대덕구 직원들이 22일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기초지자체 인구감소대응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덕구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562_web.jpg?rnd=20250922103750)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최충규(왼쪽 네번째) 대전 대덕구청장과 대덕구 직원들이 22일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기초지자체 인구감소대응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덕구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대덕구에 따르면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결혼-출산·양육-지역 안착-건강한 노후'로 이어지는 주민의 삶 전 과정을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사업들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덕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522명에서 2024년 800명으로 무려 47% 감소한 반면, 사망은 2015년 958명에서 2024년 1298명으로 27% 늘어나는 등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유출로 지난 2021년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인구감소가 꾸준히 진행되는 것은 물론 대덕구 전체 인구 대비 60대 이상 인구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난해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구는 구민들의 삶 전 과정을 사계절(四季節)에 빗대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육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가족친화 환경 조성(봄)에 노력하고, 청년·중장년을 위해선 지역 안착을 위한 결혼 장려 및 안전한 환경 지원(여름)에 힘쓰는 개념이다.
또한 대덕구형 마을돌봄을 통해 노화에 따른 질병 및 파생 문제 해결(가을)에 노력하고, 건강한 노후와 품위있는 죽음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겨울)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대전=뉴시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6/NISI20251006_0001961953_web.jpg?rnd=20251006130046)
[대전=뉴시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케어안심주택 늘봄채와 방문의료지원센터로 대표되는 의료·돌봄서비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 모델의 표본으로 인정받으면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청년 만남 프로그램 ‘심쿵 시그널'과 청년 결혼 비용 지원사업, 예비·신혼부부 결혼예비학교 운영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특화 사업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사업이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 민간기업·의료기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타 지방자치단체로 벤치마킹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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