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엔트리 승선한 고졸 신인…SSG 이율예 "결승타 치는 상상 많이 해봤어요"[준PO]
고졸 신인 야수로는 구단 최초로 PS 엔트리 합류
"타석에 나선다면 자신 있게 임할 것"
![[인천=뉴시스] 문채현 기자=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루키 이율예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5.10.0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9/NISI20251009_0001962501_web.jpg?rnd=20251009124355)
[인천=뉴시스] 문채현 기자=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루키 이율예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문채현 신유림 기자 = 프로 데뷔 첫해부터 가을야구 무대에 설 기회를 잡은 SSG 랜더스의 루키 이율예가 자신감 있는 타격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8일 공개된 SSG의 준PO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신인 이율예다.
SSG 구단 역사상 고졸 신인 야수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합류한 것은 이율예가 처음이다.
이율예는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이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타석에 나간다면,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릴 생각"이라며 "타석에 못 나서더라도 벤치에서 가을야구를 보는 게 큰 자산이 될 것 같다.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으니 잘 배워뒀다가 나중에 잘 활용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율예는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중요한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는 상상은 많이 해봤다"며 씩 웃은 뒤 "상상을 현실로 이뤄내는 게 프로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이율예를 가을야구 엔트리 승선으로 이끈 건 지난 1일 홈 최종전에서 선보인 끝내기 홈런 한 방이었다.
그는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9회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의 홈런은 단순한 끝내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1위와 한화의 2위를 확정짓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그저 자신 있게 타석에 임하자고만 생각했는데, 운이 따랐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율예는 LG 팬들의 재치 있는 댓글을 읽어봤냐는 댓글에 "몇 개만 읽어봤다"며 "좋게 봐주셔서 기쁘다. 그렇지만 지금은 딱히 (기쁜) 생각보다는 준PO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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