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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유교문화의 숨결을 따라…'선비될來' 시범운영

등록 2025.10.10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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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 유교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논산=뉴시스]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유교문화 탐방 프로그램 '선비될 來'를 지난 9월부터 올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2025. 10. 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유교문화 탐방 프로그램 '선비될 來'를 지난 9월부터 올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2025. 10.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유교문화 탐방 프로그램 '선비될 來'를 지난 9월부터 올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유진이 주관하는 충청유교문화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탐방 프로그램은 충남이 간직한 유교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확산하는 데 있다. 한유진은 약 3개월에 걸친 자료 조사와 코스 설계를 통해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1회차인 지난 9월에는 계룡과 논산을 중심으로 사계 김장생의 유적지인 사계고택, 죽림서원, 돈암서원을 탐방하고 국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짜여 진행됐다.

10월에는 보령·홍성에서 조선시대 향교, 읍성, 관아 등을 중심으로 민과 관의 관계를 조명하며, 아산·천안에서는 홍대용과 장영실을 통해 조선의 과학과 유학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 이어 부여 프로그램에서는 충절, 서천은 목은 이색과 한산이씨의 사상적 기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서산의 집성촌을 통해 문중 문화를 이해하고, 태안의 동학 관련 유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양의 면암 최익현의 의병정신, 공주 충청감영을 통해 조선시대 지방통치를 조명한다.

논산에서는 광산김씨와 파평윤씨 가문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진의 연암 박지원의 애민사상을 되짚어 보고 금산의 임진왜란 의병 중 중봉 조헌의 삶과 정신을 살핀다.

탐방은 회차별 20명 내외로 진행되며, 이론 강의와 현장 체험을 병행해 충청 유교문화의 깊이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충남의 유교문화 자산을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선비정신이 깃든 삶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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