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 무도한 수사에 공무원 극단적 선택…망나니 칼춤 막아야"
김건희 특검 조사 받은 양평군청 공무원 사망 관련 기자간담회
"특검 칼날이 무고한 국민들까지 겨눠…조폭 같이 미쳐 날뛰어"
사망 공무원 변호인 "민중기 특검 불법수사…법 심판 받게 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21009395_web.jpg?rnd=2025101016180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중기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직자 한 명이,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의 칼날이 국민의힘의 심장을 지나 사법부의 심장을 겨눌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대법원장을 몰아내겠다고 하고 있고, 법원을 없앨 것처럼 덤벼든다. 사법부의 심장은 이미 통과했고, 국민의힘의 심장은 수차례 통과했고, 마지막으로 무고한 시민들까지 겨누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추석 전 경찰이 무도하게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양손에 수갑 채우는 모습을 보고 공포에 떨어야 했다"라면서 "우리가 북한 주민을 바라보며 느꼈던 여러 감정들이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 국민의 국가도 아니다. 조폭 같은 특검이 미쳐 날뛰어도 모두가 침묵하는 그런 나라가 됐다"라면서 "독재는 국민의 무관심과 침묵을 먹고 자란다. 국민께 다시 호소드린다. 국민께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고인이 조사를 받고 나서 남긴 자필 메모를 공개하면서 "수모와 멸시에 치를 떨면서 세상이 싫고, 사람도 싫고, 먹는 것도 싫고, 잠도 안 온다는 이 고백은 몇 년 전 제가 중앙지검에서 조사받고 집에 도착해서 느꼈던 감정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 조사에서 수사했던 검사를 당사 압수수색에서 또다시 마주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진술서 한 장이 무너져내리는 대한민국을 막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 특검의 무도한 망나니 칼춤을 막는 거룩한 희생이 되기를 마지막으로 바란다"고 했다.
고인의 변호인은 장 대표의 입장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중기 특검의 강요, 회유, 압박, 유도신문, 반복질문, 심야조사 이것은 불법 수사"라면서 "특검과 수사관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가혹행위로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교 군수가 시켜서 분담금 면제한 것 같은 취지로 적혀 있었고 이분은 항의도 못 하고 그냥 서명날인한 것 같다"며 "거부하면 압박하고, 묻고, 구속 기소될 수 있다고 협박까지 하고, 잘하면 감형된다고 회유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 녹화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야조사 할 때는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고인 말로는) 안 받았다고 한다. 불법조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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