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12월 정식 개장한다
시민들 "기대가 커요"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사진=대구 남구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1965488_web.jpg?rnd=20251014150316)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사진=대구 남구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건축법 위반 논란을 빚어 야영장에서 공공도서관으로 용도 변경된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가 올해 말 시민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남구는 '앞산 숲속 책 쉼터'에 대한 최종 점검을 다음 달 중으로 마친 뒤 오는 12월 초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구청은 지난 2일 대명동 산278-2번지 일원(앞산 골안골)에 대한 건축 허가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았다. 애초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건축 심의와 허가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남구 관계자는 "12월 초로 예정된 정식 개장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예약 시스템 안정성과 안전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유료 임시 개장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책 쉼터 18동과 관리동, 주차장, 잔디광장, 카페 등으로 구성된 '앞산 숲속 책 쉼터'는 공간대여 형태로 운영된다. 시설 이용 요금은 펜션형(6인) 1만원, 게르형(4인) 9000원, 돔형(3인) 8000원이다.
연계된 시설로는 반려동물놀이터, 숲 명상장, 체육시설, 산책로, 빨래터공원, 해넘이전망대 등이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사진=대구 남구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1965489_web.jpg?rnd=20251014150341)
[대구=뉴시스]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사진=대구 남구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2023년 5월 77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야영 시설로 조성된 '앞산 해넘이 캠핑장'은 감사원 감사에서 관광진흥법과 건축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개장하지 못했다.
관광진흥법상 근린공원 야영시설은 주재료가 천막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캠핑장은 알루미늄과 석고 등을 주재료로 한 숙박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고, 건축법상 바닥면적 합계 기준을 초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남구는 올해 3월 시설 용도를 1종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해 공공도서관(숲속 책 쉼터)을 조성하기로 했다.
2년 넘게 개장만을 기다려 온 남구 시민들은 '앞산 숲속 책 쉼터' 개장 소식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명동 주민 김모(57)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언제 문을 여느냐는 말이 많았다"며 "앞산 주변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이 오랜 기간 이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범 운영 기간 중 미비점을 꼼꼼히 보완해 올해 안에 정식 개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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