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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공무원 순직 결정에 공식입장…"신뢰받는 조직 만들겠다"

등록 2025.10.14 2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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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뉴시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이 입장문을 읽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이 입장문을 읽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2025.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11월 숨진 6급 공무원 사건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겪었던 고통과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시를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오랜 시간 슬픔을 견디고 계신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공직자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시민과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며,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시가 더욱 책임 있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 모든 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중한 동료"라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기본 가치인 만큼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영주시청 6급 권모 팀장이 '직원들의 차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 사무실에 나가기가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라고 적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형태의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유족측은 권 팀장 사망이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것이라 주장하며 영주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영주시와 경찰은 권 팀장 사망과 관련된 시청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 및 형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재해보상 심의회는 지난달 26일 권 팀장의 사망을 순직으로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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