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한잔 더?"…나이트서 건넨 '졸피뎀 술' 마시고 3600만원 털렸다
청주와 충남 천안 일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남성들을 유인해 수면제를 섞은 술을 먹인 뒤 돈을 갈취한 여성 2명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20대·여)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 한 달간 청주와 충남 천안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남성 10명에게 몰래 졸피뎀(마약류 수면제)을 섞은 술을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뒤 36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이트클럽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술을 더 마시자며 인근 숙박업소로 유인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개월 간의 추적 끝에 지난달 각각 경기와 강원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이 주는 식음료는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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