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이번 주 야스쿠니신사 제사 참배 보류 방침
"외교 마찰 피하려는 신중 행보"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당시 일본 경제안보상이 지난 2023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한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10.16.](https://img1.newsis.com/2023/08/15/NISI20230815_0000415829_web.jpg?rnd=20230829150521)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당시 일본 경제안보상이 지난 2023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한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5.10.1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오는 17∼19일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때 참배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신사 봉납물) 대금을 봉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닛케이는 "총리에 취임할 경우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등 외교 일정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참배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그동안 패전기념일이나 춘계·추계 예대제 기간 각료 신분일 때에도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왔다.
하지만 올해 총재 선거 당시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취임 직후인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도 "어떻게 위령을 하고 평화를 기원할 것인지 적시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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