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노래하고 맛보며 즐겼다' 세종시 한글 축제 큰 호응
문화·산업·참여가 어우러진 한글 축제의 새로운 모델 제시
![[세종=뉴시스] 한글런 행사 당시 출발지점에서 선수들이 최민호 시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2025.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01969219_web.jpg?rnd=20251019085335)
[세종=뉴시스] 한글런 행사 당시 출발지점에서 선수들이 최민호 시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2025.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개최한 '온 세종에 한글'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문화·산업·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2일간 열린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에는 5만3000여 명이 방문해 수준 높은 한글 예술작품을 감상했다. 전시는 지난 1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달 13일에는 한글과 지역 양조 문화를 접목한 '2025 세종 한글 술술축제'가 열려 3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먹거리·양조 부스는 총 3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글날을 기념해 진행된 '2025 한글런'에는 1만5000여명이 참가해 10.9㎞와 5.15㎞ 코스를 달리며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KBS 전국노래자랑 한글문화도시 세종시편'은 지난 11일 녹화를 마쳤으며, 현장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 : 한글로 흥하다'에는 교보문고, 한글과자 등 유명 기업과 지역기업 여민향, 선다움 등이 참여해 3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8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한글문화 산업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글날 오후에는 나성동 한글상점에서 '2025 세종시-한글학회 공동 주최 강연회'가 열렸다.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조선어학회 사전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한글사랑의 본질을 되새겼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5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에서는 소담초 6학년 공세완 학생이 어린이한글대왕으로 선정됐다.
예술·문화·학술 행사와 함께 어린이·외국인 등이 참여한 '2025 세종한글축제'는 한류에 부응한 새로운 문화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연계 행사인 '세종한글대전'과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의 지역문화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됐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한글날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 본격 도약하는 첫 해였다"며 "앞으로도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서 지역문화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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