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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최대 위기…"美밴스, 21일 이스라엘 방문"

등록 2025.10.20 07:59:30수정 2025.10.20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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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위트코프, 쿠슈너 방문…3명, 네타냐후 등 만날 예정"

[워싱턴=AP/뉴시스]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된 지 일주일여 만에 최대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은 부통령 등을 이스라엘로 보내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밴스 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최근 암살로 숨진 찰리 커크를 대신해 '찰리커크쇼'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5.10.20.

[워싱턴=AP/뉴시스]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된 지 일주일여 만에 최대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은 부통령 등을 이스라엘로 보내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밴스 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최근 암살로 숨진 찰리 커크를 대신해 '찰리커크쇼'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5.10.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자지구에 휴전이 발효된 지 일주일여 만에 최대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은 부통령 등을 이스라엘로 보내기로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20일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21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 밴스 부통령 등은 가자 휴전 구성 진전을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19일 이스라엘군은 남부 가자 라파 지역에서 무장세력이 대전차 미사일과 총격으로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하마스가 이날 두 차례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중재로 성사된 휴전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밴스 부통령 등 미국 측이 이스라엘을 압박해 다시 양 측을 휴전 방향으로 돌릴지 주목된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도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휴전 발효 이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가자에서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뒤 하마스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휴전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라파 지역에서의 교전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으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휴전 이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2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20개 항 평화안'이 시행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발생했다. 양측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휴전의 안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최근 며칠 동안 서로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을 주고받았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군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접근해 사격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탱크 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두 가족이 사망했다"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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