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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도심 포교당 출발' 의성 관음사, '전통사찰' 지정

등록 2025.10.23 1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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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창건…"역사적 가치 인정 받아"

[의성=뉴시스] 의성 관음사 (사진=의성군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의성 관음사 (사진=의성군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소재 관음사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의성군은 총 10개 전통사찰을 보유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의성 관음사(주지 자원 스님)는 1912년 고운사의 도심 포교당으로 출발, 의성 지역 불교 포교와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유치원 설립을 비롯해 초등교육, 야학 운영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 활동을 펼치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광복 이후 고운사에서 독립해 관음사로 개명한 뒤에도 포교당 시절 정신을 이어받아 신도회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 축제 참여, 불우이웃 성금 기탁 등 사회적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군은 이번 전통사찰 지정에 대해 관음사가 오랜 세월 의성에 뿌리내린 불교 문화 유산으로서 가치와 향후 보존·계승해야 할 문화적 중요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관음사 자원 주지 스님은 "이번 전통사찰 지정은 선대 스님들과 관음사 신도, 의성 군민이 함께 지켜온 신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의 등불을 밝히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관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관음사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이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관음사가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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