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모친·오빠 11월4일 소환…양평특혜·증거인멸 수사
특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소환
김건희 청탁 증거인멸 등 의혹도 수사할 방침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지난해 5월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공동취재)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4/NISI20240514_0020338631_web.jpg?rnd=20240514105423)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지난해 5월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되고 있다.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11월 4일 오전 10시 최은순씨와 김진우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모친 최씨와 오빠 김씨는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시행사 이에스아이엔디(ESI&D)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SI&D가 지난 2011년~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으며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 받았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김 여사의 청탁 의혹 사건에 대한 증거인멸 및 증거은닉, 수사 방해 의혹도 들여다본다.
특검은 앞서 7월 김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과 이른바 '나토 목걸이'로 불리는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확보한 후 김 여사 친인척들이 해당 물품을 은닉했다고 의심하며 수사를 벌여 왔다.
김 여사에게 갔을 것으로 보이는 물품들이 친인척의 거주지나 사무실에서 발견된 경위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특검은 비슷한 시기 최씨가 운영하는 경기 양평군 소재 요양원과 김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금 4~5돈 상당 금거북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명의로 된 당선 축하 카드와 현직 경찰 간부들의 이력이 편철된 명단을 발견했다.
그러나 특검은 최근 재압수수색을 위해 영장을 발부 받아 사무실을 다시 찾았을 때 카드와 명단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김 여사 일가족의 인멸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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