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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앞두고 서울시 특별 대책…인파 밀집 14곳 집중 관리

등록 2025.10.24 06:00:00수정 2025.10.24 0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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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11월 2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

[서울=뉴시스]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 2025.10.2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 2025.10.2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1주일 앞두고 이번 주부터 홍대, 이태원, 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안전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대응한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은 14곳(10개 자치구)이다.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등 8곳은 중점 관리 지역으로 선정한다.

중점 관리 지역 8곳에는 '유관 기관 합동 현장 상황실'을 설치한다.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 센터 등과 연계해 사고 위험 시 신속 대응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도 '핼러윈 종합 상황실'을 설치한다. 자치구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현장 추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시·자치구·경찰·소방 인력을 비롯해 자율 방재단, 안전 보안관 등이 합동 현장을 순찰한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위험 징후를 발견하고 유관 기관과 시민에게 알린다.

이태원 관광특구는 안전 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인파 분산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한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이태원역 하차 인원, 실시간 스마트맵을 활용해 단계별 혼잡도에 따라 인파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세계음식문화거리·이태원로 일대는 혼잡도 경계 단계 이상 시 입·출구를 분리해 운영하고 인파 유입을 차단한다. 매우 혼잡 단계에 이르면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도 검토된다.

홍대 관광특구는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된 대형(가로 3.27m×세로 2.12m) 재난 문자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안내한다. 혼잡 구역에는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안전 울타리를 200개 이상 설치하고 안전 관리 요원 616명을 배치한다.

성수동 카페거리는 연무장길·아뜰리에길 등 중점 관리를 위해 구두테마공원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한다. 민관 합동 현장 순찰을 실시해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핼러윈 안전 대책은 지점별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찾아 제거하고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점 안전 관리 기간 동안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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