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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소노 77-71 격파…3연승 질주·공동 1위 도약

등록 2025.10.24 2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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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1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정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정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2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 '6승 2패' KT는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가 됐고, '2승 6패' 소노는 9위에 머물렀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69-53 승)와 원주 DB(84-81 승)에 이어 소노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이날 경기까지 홈 8연승을 달리며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주인공은 포워드 문정현이었다.

내외곽을 오간 문정현은 자유투 2개, 2점 3개, 3점 2개로 14점을 기록했고,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여기에 아이재아 힉스(15점), 김선형(13점), 데릭 윌리엄스(11점)도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DB전(76-83 패), 부산 KCC전(58-64 패)에 이어 KT전도 잡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야투 성공률이 단 35%(60회 중 21회 성공)에 그친 게 치명적이었다.

네이던 나이트가 홀로 30점을 뽑으며 골밑에서 분투했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김선형. (사진=KBL 제공)

경기 초반은 치열한 양상이었다.

KT에선 힉스가 1쿼터에 5점, 2쿼터에 8점을 넣으며 선봉에 섰다.

소노는 전반에만 19점을 터뜨린 나이트를 필두로 공격을 펼쳤다.

두 팀은 36-36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돌입 이후 승부가 KT 쪽으로 기울었다.

문정현과 윌리엄스가 기록한 7연속 득점이 주요했다.

KT가 18점을 뽑는 동안 소노는 12점에 그치며 6점 차까지 벌어졌다.

굳히기에 나선 KT와 뒤집기를 노리는 소노가 공방전을 이어갔다.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의 3점에 힘입어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KT는 경기 종료 3분15초 전 하윤기의 덩크로 소노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2분22초 전엔 문정현이 먼 거리에서 쏜 외곽포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림을 갈랐다.

결국 KT는 소노에 77-71로 승리, 공동 1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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