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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로 빈손된 세 딸 홀아버지,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살렸다

등록 2025.10.27 10:39:37수정 2025.10.27 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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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팀장 상담 후 LH 전세임대주택 입주·본인부담금 지원

[수원=뉴시스] 생필품 전달. (사진=수원시 제공) 2025.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생필품 전달. (사진=수원시 제공) 2025.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이 전세사기 피해로 생활고를 겪던 홀아버지 가정을 L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시키고 생필품까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세 딸을 홀로 키우는 A씨는 2021년 전 재산과 대출로 집을 샀지만 전세사기 연루 주택이었다. 입주도 못한 채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됐다. 실직까지 겹쳐 월세를 내지 못해 임대인으로부터 퇴거 압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월 시장을 만나려고 수원시청을 찾았다가 청원경찰이 새빛민원실로 안내했고, A씨는 홍승화 민원협력관과 베테랑팀장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홍 민원협력관은 도시재생과 담당자와 협의해 A씨를 LH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지원했다. 구원서·김남희 베테랑팀장은 밀알복지재단 위기가구 지원금 사업을 알아봤다. 세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본인부담금 260만원을 마련했다.

A씨 가족은 지난 9월 말 새 집에 입주했다. 시는 지난 22일 새빛민원실에서 A씨에게 독지가가 기탁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은 "새빛민원실이 힘들게 살았던 한 가정에 희망을 선물해 기쁘다"며 "A씨와 세 딸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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