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불법·특혜 의혹의 중심 김현지 국감 출석 회피는 국민에 대한 도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해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국감 출석 회피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출석을 압박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인사 개입, 각종 불법 및 특혜 논란, 예산 집행 문제 등 수많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즉시 김 전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이 '출석하라'고 요구하는데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계속 방패막이 치는 것은 국민과 맞서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공직자의 국정감사 출석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정치 공방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김 전 비서관을 감싸며 논란을 키운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이자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른 행위"라면서 "김 전 비서관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더 이상 정권 실세를 감싸며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김 전 비서관 관련 각종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의 국회 출석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