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아니여도 맛있네"…'순한 맛' 시식회 대박 난 사연
소비자에게 나트륨·당류 줄인 제품 선택권 확대
내년에도 용역사업을 통해 저감 지원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덜 짜고 덜 단 저감제품·메뉴 홍보관'에 전시하여 소비자에게 소개되고 있다. 2025.10.30. som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755_web.jpg?rnd=20251030151445)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덜 짜고 덜 단 저감제품·메뉴 홍보관'에 전시하여 소비자에게 소개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나흘간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코엑스 B홀 중앙부에 자리잡은 '덜 짜고 덜 단 저감제품·메뉴 홍보관'은 개막 이틀 만에 꼭 방문해야 하는 부스로 입소문을 탔다. 추진 정책 위주로 홍보관을 구성한 다른 부처 및 산하기관과 달리 그간 업계에서 나트륨·당류 함량을 줄여 개발한 저감 제품 시식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쳤기 떄문이다.
이 곳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평소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순한 맛은 맛 없다'는 편견을 깼다"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참관객을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알리는 데 노력했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관계자는 "첫날 시식 행사부터 참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나트륨·당류 저감화 목표 달성과 저감 제품 생산·유통을 활성화해 소비자에게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저감 제품 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은 가공식품, 외식분야 용역사업을 통해 추진했고, 참여 업체는 공모로 선정했다.
식약처는 가공식품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 사업에 식육추출가공품, 초콜릿가공품 등이 포함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올해 식약처는 중·장년층에서 국·탕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고, 여자 어린이 등의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했다"라며 "식육추출가공품(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됐다고 30일 밝혔디. (사진=식약처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767_web.jpg?rnd=20251030151904)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됐다고 30일 밝혔디. (사진=식약처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저감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디. 식약처는 "가공식품 저감 제품은 '나트륨'과 '당류' 함량을 시중 유통되는 평균값 대비 10% 이상 줄였거나 자사유사제품 대비 25% 이상 저감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에 적합하므로 이를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리식품은 저감 표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표시할 수는 없으나, 매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저감 제품임을 홍보하고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도 가공식품, 외식 분야 각각의 용역사업을 통해 저감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참여 업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 품목은 연령별 섭취 주요 급원 및 섭취 경향을 고려해 업계의 제품 출시 가능성, 인체 유익한 성분(유단백질·칼슘 등)이 함유된 품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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