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기운 받은 페이커, 오늘 롤드컵서 일낼까
T1, LPL 강호 AL과 LoL 월즈 4강 티켓 놓고 격돌
전날 '페이커' 이상혁, 엔비디아 행사 축하 영상 전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단서 '페이커' 연호·응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203_web.jpg?rnd=20251031084949)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갑자기 '페이커' 이상혁을 향한 연호가 쏟아졌다. 이상혁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인사를 전했기 때문인데 이 연호를 이끈 인물은 다름 아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였다.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행사 개최 축하 영상을 접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다시 연단에 오르며 "페이커"를 잇달아 외쳤다. (영상=네이버 치지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216_web.gif?rnd=20251031085705)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야외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행사 개최 축하 영상을 접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다시 연단에 오르며 "페이커"를 잇달아 외쳤다. (영상=네이버 치지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황 CEO는 이상혁의 축하 인사 영상이 끝난 후 다시 무대에 오르며 "페이커"를 잇달아 외쳤다.
이상혁이 소속한 T1은 공교롭게도 오늘(31일) '2025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4강 마지막 티켓을 놓고 중국 리그(LPL) 애니원즈 레전드(AL)와 맞붙는다. 황 CEO 응원을 받은 이상혁이 AL을 꺾고 '월즈 다전제 LPL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젠슨 황의 외침 뒤…오늘 T1과 AL, 월즈 마지막 4강 티켓 놓고 격돌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208_web.jpg?rnd=20251031085225)
[서울=뉴시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오후 4시(한국 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월즈 8강전 T1 대 AL이 열린다.
한국 리그(LCK) 4시드 자격으로 이번 월즈에 진출한 T1은 3년 연속 월즈 우승 대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LPL 강호 AL을 넘어야 한다.
8강전부터는 5전 3선승제(Bo5)로 진행된다. T1은 그동안 월즈에서 진행된 Bo5에서 한 번도 LPL 팀에 진 적이 없다. 특히 2013년, 2023년, 지난해 월즈 결승에서 T1은 LPL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LPL에서는 이상혁이 '천 개의 산', '천년의 적' 등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불린다.
이에 AL 역시 LPL 팀 사상 최초로 월즈 다전제에서 T1을 꺾은 팀이 될 수 있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AL은 이번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등을 꺾고 3승 0패로 일찍이 8강에 진출했다.
AL이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T1은 이번 월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젠지에 연달아 패해 대회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원 헌드레드 시브즈(100T), 모비스타 코이(MKOI)를 연달아 꺾으며 LCK 팀 중 마지막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LCK 3팀 4강 진출 가능성…T1 승리 시 LCK 4연속 월즈 우승도 한 발짝
T1은 4강전에서도 LPL 팀에 맞선다. 유럽 강호 G2를 꺾고 4강전에 진출한 탑 e스포츠(TES)다. TES는 지난해 월즈 8강에서 T1에 패한 기억이 있는 T1 '다전제 무패 신화' 제물 중 한 팀이다.
T1이 8강전에 이어 4강전에도 승리할 경우 3연속 월즈 우승 고지에 한 발 더 앞장설 수 있다. 또 LCK 팀이 4년 연속 월즈 우승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어 LCK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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