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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약사회와 '위기청소년 의료·상담지원' 협력체계 맞손

등록 2025.11.11 16:26:00수정 2025.11.11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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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전담경찰관·약사 핫라인 구축…상호 연계·교육 강화

[서울=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서경회의실에서 서울시약사회와의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서경회의실에서 서울시약사회와의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약사회가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 서경회의실에서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학교·가정 밖 청소년 등을 상대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약사회와 맞손을 잡았다.

협약은 상대적으로 범죄·비행에 노출될 우려가 커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에게 의료 상담과 의약품 지원 등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울에는 학교·가정 밖 청소년이 7만4000명가량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위기청소년이 1차 지원 창구로서 약국이 가진 현실적 접근 가능성 등에 주목해 양 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타진했다.
[서울=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오른쪽)과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서경회의실에서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오른쪽)과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서경회의실에서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서울시약사회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연계하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 지원·약물 오남용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SPO는 약사와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위기청소년을 발견하면 적극 연계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약사회에서는 SPO 인력에게 청소년 약물 오남용 등에 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반대로 SPO는 약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예방 관련 교육을 수행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가정과 학교 밖에서 보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소년이 갑작스럽게 신체·정신적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손길이 곁에 있다'는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민간과 경찰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서울경찰청과 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청소년을 가장 만나는 약사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위기 청소년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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