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캐나다 외교장관에 "차기 잠수함 사업 적극 기여 희망"
조 장관, 브라질 외교장관과도 별도 양자 회담
![[서울=뉴시스]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841_web.jpg?rnd=20251113102636)
[서울=뉴시스]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문화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조 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정상간 상호 방문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큰 성과라고 언급하고,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안보·국방 협력을 심화시켜나가기로 합의한 것도 매우 뜻깊다"며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파트너로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카니 총리의 방한이 조선소 시찰 일정 등을 포함해 방한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대해 한국측에 사의를 표했다.
또 양국이 인태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안보·국방 분야를 비롯한 경제, 에너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안보, 전기차 배터리·AI 등 미래지향형 첨단산업, LNG·SMR 등 에너지,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구체 협력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두 장관은 한-캐나다 FTA 체결 및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확대돼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같은 날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과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한국과 브라질이 오랜 우방으로서 1959년 수교 이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점을 평가하고, 양국관계 발전 잠재력과 대외 환경 등을 고려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이에 공감하고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또 "브라질이 우리의 남미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최근에는 수소,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체결이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협정의 진전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로 구성된 남미 경제블록이다.
아울러 조 장관은 브라질이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0) 의장국으로서 최근 세계 지도자 기후행동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평가하고, COP30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 기여하겠다고 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한 주요한 글로벌 현안 대응과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서울=뉴시스] 한-브라질 외교장관 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843_web.jpg?rnd=20251113102705)
[서울=뉴시스] 한-브라질 외교장관 회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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