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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AI 휴머노이드, 'AI G3' 핵심동력…현장 적용 서둘러야"

등록 2025.11.13 16:30:00수정 2025.11.13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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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총리, KIST 방문해 과학기술 AI 간담회 진행

KIST·LG 공동 개발한 AI 휴머노이드 'KAPEX' 시연

"R&D 전주기 혁신 가속화…강점 분야 총력 지원"

과기정통부, 이달 말 '과학기술AI 국가전략' 수립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11.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한국과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차세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현장을 살피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과학기술 AI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달 말 '과학기술AI 국가전략' 수립에 앞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AI 휴머노이드 현장을 점검하고, 과학기술 AI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이 공동 개발 중인 AI 휴머노이드 '케이펙스(KAPEX)' 시연이 이뤄졌다. KAPEX는 출연연과 대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국내 처음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테슬라 옵티머스(미국), 유니트리 G1(중국) 등을 넘어서는 독자적인 모델을 지향한다.

초거대 AI 모델 LG 엑사원(EXAONE)을 뇌 역할로 탑재해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사람 손처럼 섬세한 로봇핸드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동반자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장 재직 당시 엑사원 개발을 주도한 인연이 있다.

배 부총리는 이날 휴머노이드 주요 핵심 부품인 고출력 전신 액추에이터를 90% 이상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 자립도를 높인 연구진을 격려했다. 또 "AI 휴머노이드가 가정과 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연 이후 배 부총리는 제2차 과학기술 AI 전략대화를 주재했다. 지난 9월 4일 1차 전략대화 후속으로 피지컬 AI, AI 기반 바이오·소재 등 AI 기반 첨단산업 혁신, AI 연구 동료 발전방안,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 등 전문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AI가 연구개발(R&D) 자체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과학기술 AI가 연구현장 혁신동력이자 미래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I 휴머노이드는 AI, 로봇, 소재,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과학기술·AI 융합의 결정체이자 산업혁신의 상징적 플랫폼"이라며 "과학기술 AI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오·소재 등 강점 분야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연구동료 플랫폼을 조속히 개발해 R&D 전주기 혁신을 가속화하고, 핵심 강점 분야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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