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발생…"주의 당부"
수의계약 미끼…'물품 선입금' 요구
의심스러운 연락…해당 부서 확인 필요

노쇼 사기 예방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시민과 지역업체에 비상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실명과 부서명을 도용하고 위조된 명함까지 사용하는 등 정교하고 치밀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사기범들은 이달 초부터 시 건설과 등에서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진행 중이라고 속여 업체에 접근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특정 물품을 미리 구매해 달라 요구한 뒤 해당 물품을 취급한다는 업체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구매 대금의 선입금을 요청했다.
지역 업체 두 곳은 각각 수천만원을 선입금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원주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일반·전문 건설업 등록업체에 관련 내용을 긴급히 전달했다.
주익환 건설과장은 "원주시는 문자나 SNS로 견적이나 거래를 요청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해 달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