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감독 "일본은 브라질도 꺾은 강팀…한국은 그 레벨 아냐"
홍명보호와 평가전서 0-1 패배
"한국이 뒤에 3명 세워 압박하는 데 어려움 겪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5.11.1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5456_web.jpg?rnd=2025111822315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도 감독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였지만, 한국이 승리한 건 마무리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찬스가 많았지만 한국이 찬사를 더 잘 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는 대등했고, 내용도 좋았다"면서 "한국은 크로스와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다. 실제로 크로스에서 득점이 나왔다”며 “우리도 역습이 좋았지만 한국의 마무리가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일본에 0-2로 졌던 가나는 11월 A매치 2연전을 전패로 마무리했다.
또 한국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승 4패로 동률이 됐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3-2 승리했던 아도 감독은 홍명보호가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적 우위를 살려 압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년 전과 비교해 한국은 뒤에 3명을 세웠고 더 안정적이었다. 브라질전과 비교해도 실점이 줄었고 더 콤팩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스리백으로 후방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고, 그로 인해 우리는 압박할 때 누굴 쫓아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멤버가 아니라 더 그랬다"며 "한국은 수적 우위를 잘 살렸고, 점유율과 찬스를 많이 가져갔다. 후반에 잘 풀려고 했지만, 실점으로 분위기가 다운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선수 구성에서도 예전 선수들이 있었지만 좋은 어린 선수도 보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과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2025.11.1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5431_web.jpg?rnd=20251118220941)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과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도 감독은 "두 팀을 상대로 우리의 포메이션과 시스템이 달랐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오늘 경기는 일본이랑 할 때보다 기회는 더 많았다. 솔직히 일본은 브라질도 꺾은 강팀이다. 한국과 가나보다 높은 레벨에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달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 월드컵까지 몇 개월이 남았고 모든 방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 압박하는 것과 상대에게 찬스를 안 주고 만들어가야 한다. 한국은 오늘 이겼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크게 말할 건 없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함부르크(독일) 19세 이하(U-19) 팀에서 뛰었을 때 지도한 은사다.
둘은 3년 전인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적으로 만났고, 당시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골을 넣었지만 가나에 2-3으로 졌다.
리턴 매치에서 한국에 패한 아도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만나 승리를 축하했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또 차두리 화성FC 감독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과거 손흥민이 언어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 당시 마인츠(독일)에서 뛰던 차두리 감독에게 전화해 통역을 부탁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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