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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대신 네이버로 모여요"…밴드, 美 월 이용자 700만 돌파

등록 2025.11.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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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 관리 기능 특화로 학교서 성인 커뮤니티까지 이용층 확장

북미서 매년 100만명씩 증가…앱 리뉴얼로 향후 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시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밴드 북미 MAU는 710만명을 기록했다. 2023년 10월 500만명, 지난해 10월 60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매년 약 100만명씩 증가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밴드 북미 MAU는 710만명을 기록했다. 2023년 10월 500만명, 지난해 10월 60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매년 약 100만명씩 증가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커뮤니티 플랫폼 '밴드'가 북미에서 월 이용자 수(MAU) 7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초기 중·고등학생 방과후 활동 공간으로 주목받았던 밴드가 회사원, 대학생, 종교, 지역 커뮤니티 등 성인 그룹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실생활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밴드 북미 MAU는 710만명을 기록했다. 2023년 10월 500만명, 지난해 10월 60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매년 약 100만명씩 증가했다.

2014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밴드는 페이스북 등 그룹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셜 미디어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룹 활동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현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신속히 출시하며 편의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 북미 담당 팀이 올해 미국 13개 주를 돌며 다양한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수요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 북미 담당 팀이 올해 미국 13개 주를 돌며 다양한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그룹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수요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는 단순 친목 앱을 넘어 공지, 일정, 파일 공유 등 모든 과업 중심 기능을 담아 그룹 관리 도구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전략을 펼쳤다.

학교라는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밴드는 최근 회사 업무를 중심으로 한 워크플레이스, 대학생 그룹, 종교, 지역 커뮤니티 등 성인 커뮤니티로 이용자 그룹을 넓혔다. 그 결과 단순한 학생용 툴을 넘어 일상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필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인정받았다.

그 예로 미 루이지애나 주 맥도날드 매장 운영팀은 밴드를 통해 비효율적인 서류 기반 소통을 벗어나 교대 근무 공지, 설문, 재고 관리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했다. 이들은 밴드를 '우리 조직을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와 같다'고 평가했다. 유명 대학 밴드인 잭슨 주립대 마칭 밴드도 '밴드'라는 플랫폼이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북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자 최근 글로벌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고 모임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밴드 이용자 인터페이스(UI)·경험(UX)을 개선했다.

이용자가 주요한 콘텐츠와 메시지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존 밴드 홈이었던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하나로 합쳐 '글로벌 메인 홈'으로 제공했다. 피드를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글로벌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피드 상단에 '새글 알림' 배너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중요 공지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했다.

개별 밴드 내부를 홈, 게시글, 일정, 사진첩 등 4개 탭으로 개편했다. 이 중 '홈' 탭은 커뮤니티 리더 메시지를 멤버들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공지사항, 첨부 등 주요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신설됐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캘린더로 일정 확인이 훨씬 편해졌다", "알림이 더 정확해졌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미국 앱 마켓에서도 밴드 앱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업데이트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사용성을 적극적으로 들으며 글로벌 서비스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밴드는 일정 관리, 파일 공유 등 그룹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북미에서도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사용자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밴드는 앞으로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도구로서 북미에서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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