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진짜 필요 없겠네?"…구글, AI 이미지 생성 '나노 바나나 프로' 출시
제미나이 3 프로 기반…한글 표현도 우수
제미나이 앱에 이미지 AI 생성 여부 검증 탑재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기자가 지난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촬영한 한 사진(아래). 사진 속 'WORLDS 25'를 구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에 '롤드컵 25'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더니 완성된 사진(위) 2025.11.21. alpac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8886_web.jpg?rnd=20251121090343)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기자가 지난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촬영한 한 사진(아래). 사진 속 'WORLDS 25'를 구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에 '롤드컵 25'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더니 완성된 사진(위) 2025.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새 버전을 공개했다. 포토샵이 필요 없을 수준이라고 평가받은 '나노 바나나'를 한층 더 개선한 모델이다. 구글 검색과 연계해 최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한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 내 텍스트를 정확하고 읽기 쉽게 구현한 게 특징이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나노 바나나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5' 기반이었다. 이번 새 버전은 지난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를 기반으로 했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가) 오래된 사진 복원부터 미니 피규어 생성까지 일반 이용자도 창의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한 이미지 편집 분야의 큰 도약이었다"며 "나노 바나나 프로는 제미나이가 가진 최첨단 추론 능력과 현실 세계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활용해 그 어느 때보다 탁월한 수준으로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영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렌더링하는 성능 보여준 음료 캠페인 콘셉트 이미지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8897_web.jpg?rnd=20251121090656)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영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렌더링하는 성능 보여준 음료 캠페인 콘셉트 이미지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이용자에게 가장 주목받을 만한 점은 여러 언어로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콘텐츠를 현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미나이의 향상된 다국어 추론 능력 때문인데 타 이미지 생성 모델과 달리 사진 속 영단어를 기존 디자인, 폰트에 맞게 자연스럽게 한글로 바꾸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기자가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촬영한 한 사진 속 'WORLDS 25'를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에 '롤드컵 25'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진에 'WORLDS'라고 쓰여 있을 텐데 'LoL 월드 챔피언십'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별칭으로 '롤드컵'이라 부른다. 'WORLDS'라는 영단어를 폰트에 맞게 한글 '롤드컵'으로 바꾸고 싶다. 뒤에 로고와 숫자 '25'는 살려 달라"고 요청하고 10초 안에 한글 '롤드컵'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제작한 '엘라이치 카이(카타멈 티)' 제조 단계별 인포그래픽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8894_web.jpg?rnd=20251121090600)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제작한 '엘라이치 카이(카타멈 티)' 제조 단계별 인포그래픽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구글은 "향상된 추론 능력과 실시간 정보를 더해 더욱 정확하고 맥락 있는 시각 자료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제공한 내용이나 실제 사실 정보를 바탕으로 맥락이 살아있는 인포그래픽과 다이어그램을 생성해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요리 레시피를 위한 요약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와 같은 실시간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최대 14장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일관성과 외형적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모습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8899_web.jpg?rnd=20251121090800)
[서울=뉴시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가 최대 14장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일관성과 외형적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 모습 (사진=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최대 14장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최대 5명의 인물에 대한 일관성과 외형적 특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이미지 각도를 바꾸거나 낮 사진을 밤 사진처럼 만드는 것도 해낸다.
일반 사용자는 이날부터 제미나이 앱에 '이미지 생성' 선택 시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 AI 유료 멤버십 구독자 대상으로 구글 검색 'AI 모드'에서도 해당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수준이 고도화된 만큼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미나이에 탑재했다. 허위조작정보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구글은 자사 AI 도구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 영상에 디지털 워터마크 '신스ID'를 삽입해 왔다. 구글은 구글 AI로 생성되거나 편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콘텐츠 출처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특정 이미지가 구글 AI로 제작됐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이미지를 제미나이 앱에 게재한 후 "이 이미지 구글 AI로 만든 거야?" 등으로 물으면 된다. 구글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신스ID 검증 대상을 확대하고 구글 검색을 포함한 더 많은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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