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미아리 텍사스' 철거 시작…11개동 아파트 단지 변모
70년 된 성매매 집결지, 철거 후 재개발
115개 업소 중 4개 남아…3개 연내 이주
지상 46층짜리 11개동 2201세대 아파트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394_web.jpg?rnd=20251121145209)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월곡제1구역은 성북구 관문이자 서울 북부 교통 요충지다. 미아뉴타운 완성을 위해 사업 추진이 시급했던 곳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 구역에는 서울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미아리 텍사스'가 있어 범죄 온상이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주거 환경 역시 열악했다. 이에 따라 도시 정비와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미아리 텍사스는 1950~60년대 조성된 서울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로 수십년간 도시 슬럼화와 범죄 등 각종 사회 문제의 상징이었다.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402_web.jpg?rnd=20251121145535)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관계 기관, 사업 시행자 등과 협력하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주거지, 일반 영업소, 성매매 영업소 등 이주를 추진해 이주율 99.4%를 기록 중이다.
다만 전체 115개 성매매 업소 중 4개가 아직 남아 있다. 4개 중 3개가 올 연말까지 문을 닫을 계획이다. 1개 업소는 여전히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407_web.jpg?rnd=20251121145743)
[서울=뉴시스]신월곡 본격 철거 착수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 점검 및 현장 풍경.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구는 자활 지원비를 1인당 최대 210만원씩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병행했다.
구는 앞으로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과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상위 기관에 주거 등을 포함한 자립 대책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신월곡1구역 조감도.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392_web.jpg?rnd=20251121145103)
[서울=뉴시스]신월곡1구역 조감도. 2025.11.24. (자료=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숙원이자 사회적 과제였던 신월곡제1구역 내 미아리텍사스의 철거가 본격 착수됨에 따라 '주거 명품 도시 성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철거 착수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성북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새롭게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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