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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향해 '사퇴·재신임' 요구 이어져…소장파·이준석 회동도

등록 2026.02.03 05:00:00수정 2026.02.03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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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총서 '당게 수사 결과에 정치적 책임질 것' 입장 밝혀

'한 제명' 문제 뒤로 하고 지선 준비 박차 가할 듯

금주 내 공관위원장 인선…곧 조강특위 출범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제명한 이후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재신임 요구가 당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일단은 정해둔 계획대로 지선 준비의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 사유인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 제명 과정에 대한 해명이 이어지자, 직접 이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사퇴와 재신임 투표 여부 등 자신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의총은 4시간가량 이어졌지만 한 전 대표의 제명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을 뿐 접점을 찾거나 이렇다 할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외연 확장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며 "의총에서 나온 발언들은 결국 지선 승리를 위해 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한 건설적인 고민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에 맡겨 두고, 지선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3일 "지지율 반등이 당초 예상보다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제부터는 지선 승리를 목표로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번 주 안으로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당 상임고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장 대표의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구성과 함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조만간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협 정비에 나선다.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당협위원장은 교체되는데, 원외 친한계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말도 돈다.

앞서 2일에는 새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재선의 조정훈 의원을 임명했다. 서울 마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고, 세계은행(WB) 출신이라는 점에서 외연 확장의 적임자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오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당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오는 5~6일에는 제주에서 민생 행보를 계획 중이다. 설 연휴 이후에는 당명 개정 작업도 매듭짓는다.

당내에서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돌파구 모색에 한창이다. 소장파로 불리는 대안과 미래는 3일 조찬 모임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초청해 보수 진영 외연 확장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이번 회동의 정치적인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거 연대 등 지금까지 이 대표가 해왔던 얘기의 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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