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상관없이 대응"…'차세대 범용 백신' 가속
SK바이오사이언스, 계열내 1·2상 최초로 진입
GC녹십자, 범용 mRNA 플랫폼 구축·국내 1상
DXVX, 글로벌 2상 준비중 "개발 전략 재수립"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분석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9/NISI20260129_0002051098_web.jpg?rnd=20260129091456)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분석 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 계열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사베코바이러스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호주에서 개시했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이다.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주는 물론 동물에서 유래해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SARS(사스) 유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포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계열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을 목표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글로벌 임상 1·2상 진입은 해당 유형의 백신 가운데 최초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나 영국 바이오테크 다이오신백스, 프랑스 오시백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이 범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나 대부분 기초연구나 동물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는 변이나 특정 병원체에 국한된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신종 바이러스 출현 여부와 관계없이 폭넓은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에 CEPI는 사스와 MERS(메르스)를 포함하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 계열 전반에 대해 폭넓은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특정 감염병에 국한된 것이 아닌 차기 팬데믹 발생 시 새로운 병원체와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인 mRNA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GC4006A'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국내 임상 1상에서 첫 번째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개발은 질병관리청·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서 임상 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2024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로부터 범용 코로나 백신을 도입했다.
해당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VLP(바이러스 유사 입자) 형태로 체내 철 성분 함유 단백질인 페리틴과 겹합한 구조로, 이론상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에 의한 감염증 예방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과 남아공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략 파이프라인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개발 전략을 재수립하는 과정에 있다"며 "계속 팔로업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단기 유행을 넘어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06억 달러(약 70조원)로 평가된다.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해 약 834억 달러(약 1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 관게자는 "범용 백신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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