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계 악화 영향 없었다…日다카이치 지지율 고공행진 계속
마이니치·요미우리 등 여론조사서 지지율 65%·72%
중일 관계 악화 영향 "거의 없어…외국인 정책 등 높은 평가"
![[경주=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24.](https://img1.newsis.com/2025/11/01/NISI20251101_0000759656_web.jpg?rnd=20251104170301)
[경주=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2~23일) 결과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5%로 출범 직후인 지난 10월과 같았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됐으나 "지지율 하락 등 영향은 거의 볼 수 없었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 7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는 일본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사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0%였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25%의 2배에 달했다.
신문은 중의원(하원) 의원 정원 감축, 외국인 정책 강화 등 "(다카이치) 정권의 독자적인 대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높은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엄격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71%나 됐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10%에 그쳤다.
또한 중의원 정원 감축도 "찬성"이 63%로 "반대" 14%를 크게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를 확인한 데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64%, "평가하지 않는다"가 15%였다.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은 72%로 전달보다 1% 포인트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로 1% 포인트 하락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74%였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17%에 불과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대책을 "평가한다"가 63%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하지 않는다" 30%를 상회했다.
또한 다카이치 내각의 대중 자세를 "평가한다"가 56%로 "평가하지 않는다" 29%를 웃돌았다.
다카이치 내각의 외국인 정책을 "기대한다"는 62%로 과반수를 넘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25%였다.
다만 고물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33%로 "평가하지 않는다" 52%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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