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세종시의원 "세종보 문제의 결정 주체는 시민들"
"외부 세력 이해관계로 시민 여론 호도 안돼"
![[세종=뉴시스] 최원석 세종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1866_web.jpg?rnd=20251125113602)
[세종=뉴시스] 최원석 세종시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10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25일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도담동)은 세종보 논란을 두고 "확고부동한 시민 여론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 가동 여부를 결정할 주체는 세종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30억원 넘는 세금을 들여 보수한 세종보가 일부 단체의 불법 점거로 2년 가까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면서 "그 사이 농민들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관정을 파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으며 생업이 달린 절박한 사안인데도 누구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이 "세종보 환경 문제로 청주 현도가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일 뿐 아니라 금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보는 2006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된 '친수도시 세종'의 핵심 요소"라며 "가동 중단 이후 방축천, 제천 등 인공하천과 호수공원은 임시 보에 의존하고 있다. 이 사실에 대해 왜 침묵하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월 TJB 조사에서 시민 49.3%가 세종보 재가동에 찬성했고 반대는 26.5%에 불과했다"며 "일부 환경단체가 생태계 파괴를 언급하지만 정작 금강 육역화로 인한 수생태계 파괴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지인들로 구성된 일부 시민단체의 투쟁이 세종시민의 의견과 이익을 대변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외부 세력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시민 여론을 호도한다면 자치권을 넘겨주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종보 논란은 단순히 물을 가두느냐 흘려보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미래를 누가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라며 "39만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순간, 진정한 시민 주권도시 세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