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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언석 '법사위 국조 협의' 발언에 "잘 진행될 계기 되길"

등록 2025.11.26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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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4명 출마 고심…비대위 아닌 보궐, 1월 중 치를 것"

"정청래, 오늘 야당과 정치개혁특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장동 국정조사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 앞에 모든 게 잘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굳이 국회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시간과 절차, 논쟁이 많을 과정보다는 법사위를 통해서 신속하게 국민의 알 권리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는 민주당 단독으로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최후의 전략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고 지난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야당과 협의를 통해서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송 원내대표 발언을 제가 확인할 수 없지만 질문이 사실이라면 그런 협의에 응해준 야당에 감사를 표한다"며 "법사위를 통해 신속하게, 항소 자제 외압 의혹을 포함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열어놓기 때문에 국민 앞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개 최고위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1표 발언이 있었는데 이언주 최고위원은 공교롭게 불참했다'는 질문에 "제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 부분에 대한 숙의와 보완을 말한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원들 모든 의견도 1인1표제 방향에 반대한 분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기간을 가지고 숙의하고 보완하자는 취지의 말씀이라 (이 최고위원이) 오늘 최고위에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큰 방향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의 지방선거 출마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현재 당지도부는 비대위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현재 당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최고위원은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4명 정도가 고심 중이라 5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월2일 오후 12시까지가 사퇴시한이다. 잔여 임기가 8개월 이상이면 보궐선거를 치러서 현재 상황은 비대위 전환이 아니라 보궐선거를 치러야 할 상황으로 인식한다"고 했다.

그는 "당규상 한달 이상의 공고기간이 필요하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행정절가 필요하다"며 "최소 35일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 해본다면 (다음해) 1월 중 보궐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 "(정 대표가) 현재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구상해서 보고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 예산안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고 각종 개혁안도 공론화 과정을 밟아서 예상대로 잘 처리되면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를 논의해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그런 말씀을 비공개 협의 중에 하고 있다"며 "당도 당연히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정개특위에 대한 논의를 야당과 할 수 있도록 정 대표가 지시한 것이다. 여야 원내지도부간 협의를 통해서 적절한 로드맵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의 최고위원 후보 물색 문자 논란에 대해 "문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예상하고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물색하는 과정이라면 당연히 비판 소지가 있지만 단순한 논의와 덕담 차원의 격려였다는 말을 드린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추천 임명직 공직자 추천에 관한 심의 안건이 있었다. 국가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의 건"이라며 "비상임위원으로 김바울 전 충남도 고문변호사가 추천됐다"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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