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16년 만에 재개발…3178세대 단지로
최고 35층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
![[서울=뉴시스] 백사마을 조감도. 2025.12.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664_web.jpg?rnd=20251128161920)
[서울=뉴시스] 백사마을 조감도. 2025.12.0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주택 재개발 사업이 16년 만에 정상화되며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기공식을 열고 최고 35층 총 3178세대 규모 주거 단지 공사 시작을 알렸다.
앞서 시는 2009년 5월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노후·불량 주거지를 재개발해 2758세대를 건립하기 위해 '중계본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을 지정했다.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양 주택과 임대 주택 획지 구분으로 입주민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됐다. 기존 지형·터·골목길 등을 유지한 계획으로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주민·전문가와 150회 이상 소통하며 통합 정비 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주민 95% 이상이 찬성했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 만인 지난 4월 재개발 정비 계획(안)이 확정됐다. 이로써 백사마을에는 지하 4층 지상 35층 26개동 총 3178세대 자연 친화형 공동 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주거지 보존 용지에서 공동 주택 용지로 전환해 사업성 보정 계수 적용과 용도 지역 상향 등을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또 분양·임대 획지 구분이 없는 통합 개발과 어울 단지(소셜 믹스)를 통해 사회 통합을 꾀한다.
이달 철거 공사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시는 착공, 준공, 입주까지 속도를 높여 2029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백사마을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켜켜이 쌓인 곳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이라며 "강북권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백사마을의 변화를 위해 착공부터 준공, 입주까지 모든 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