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2% 받을 바에 투자로"…은행 예적금 10조 이탈
5대 시중은행, 지난달 정기예금 9조4000억 넘게 빠져
적금 감소폭은 14개월만 최대, 투자대기 요구불 15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052.46)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마감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2.39)보다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0.1원)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873_web.jpg?rnd=202604011604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5052.46)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마감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2.39)보다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0.1원)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 10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1년 만기 예금금리가 2%대 수준에 머물면서 증시 투자 등으로의 자금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937조4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기준 946조8897억원에서 한 달 새 9조4332억원 빠진 규모다. 앞서 정기예금은 2월 한 달간 10조167억원 증가한 바 있다.
이들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46조1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46조4090억원에서 2513억원 줄었다. 월간 감소폭은 지난해 1월(9541억원)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상단이 7%를 넘어간 상황에서 2%대 수준에 머무른 예금이자는 투자 수요로 이어져 자금 이탈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기본금리는 전일 기준 2.05%부터 시작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2.55~2.95%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업권은 금융당국의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대출 수요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신 금리를 올려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당국은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지난해 1.8%보다 낮은 1.5%로 관리하기로 했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99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기준 684조8604억원에서 한 달간 15조477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관망세로 돌아선 투자 대기성 자금이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요구불예금은 1월 22조4705억원 빠졌다가, 2월 33조3225억원 규모 급증한 바 있다. 최근 증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급등락하는 변동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들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2197조397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말 2203조952억원에서 지난달 5조697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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