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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수년간 흉물로 방치, 도시재생사업으로 대변신"

등록 2025.12.02 14:00:28수정 2025.12.02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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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철거 후 '성북동아동·복지센터' 활용

의령군은 중동리 394-34번지에 '중동주민어울림센터' 구축

[진주=뉴시스]경남 진주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 건물 도심재생사업 전과 후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경남 진주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 건물 도심재생사업 전과 후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2025.12.0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과거 화재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진주시 성북동 옛 영남백화점 건물이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복지시설인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로 새롭게 탄생해 도시재생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옛 영남백화점은 화재 이후 철골 구조물만 남은 채 수년간 방치돼 원도심의 미관 저해, 상권 침체, 안전 민원 등 도시문제의 근원으로 지적됐다.

이에 진주시는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위험건축물 재생사업)으로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하고, 2023년 1월 건물을 전면 철거한 후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710㎡ 규모의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를 조성했다.

층별 주요 시설은 5층 공동육아나눔터, 4층 하모건강동산(어린이·성인 체험공간), 3층 공공형 키즈카페(영유아 놀이체험실), 2층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1층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실내마당, 지하 1~2층 75면 공영주차장으로 구성했다.

이 시설은 원도심 내 부족했던 육아·돌봄 공간 확대, 노후 청사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 개선, 상습 주차난까지 완화하는 도민 체감형 종합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흉물로 남았던 폐허가 아이들의 웃음과 주민의 발걸음으로 채워지는 공간으로 바뀐 것은 말 그대로 천지가 개벽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방치 건물 도심재생사업 전과 후(중동주민어울림센터)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2025.12.02. photo@newsis.com

[의령=뉴시스]경남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방치 건물 도심재생사업 전과 후(중동주민어울림센터) 모습.(사진=경남도 제공) 2025.12.02. [email protected]

의령군에서는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국·도비 41억 원을 확보해 의령읍 중동리 394-34번지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중동주민어울림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상 5층 연면적 1204㎡ 규모로, 1층 빨래방, 2층 무인카페, 생활체육실, 3층 스터디카페, 테마도서관, 4층 상담실 및 커뮤니티실로 조성했다.

김복곤 경남도 도시정책과장은 "오랫동안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던 공간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복지시설로 재탄생하는 것은 도시재생의 본질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면서 "과거 잿더미가 미래 세대의 희망터로 바뀌는 것이야말로 천지가 새로 열린 변화"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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