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6년 예산 9824억 편성…AI·교육·복지·걷기도시
올해보다 7.85% 늘어나…복지 비중 56.6%
![[서울=뉴시스] 동대문구청 전경. 2025.05.0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1837417_web.jpg?rnd=20250508161129)
[서울=뉴시스] 동대문구청 전경. 2025.05.0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올해보다 7.85% 늘어난 규모다.
구는 일반회계 9575억원, 특별회계 249억원 등 2026년도 예산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육성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1559억원 규모 기금을 별도 운용해 재정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인공지능 카메라를 설치하는 인공지능(AI) 클린 지킴이(6000만원), 장한평~경희의료원을 잇는 자율주행버스 운행(2억원),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자율주행 AI 순찰로봇(6000만원),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 디지털 시스템 유지관리(2억5000만원) 등이 대표 사업이다.
내년 교육경비보조금은 180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관내 대학과 연계한 영어교육(2억7000만원),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는 우리동네키움센터 9호점 조성(4억원), 청소년 아지트 운영(7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구는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5000만원), 동대문구 아르코 예술 공간을 활용한 열린 문화 플랫폼 운영(4억3000만원) 등에 예산을 배정한다.
전체 예산의 56.62%에 해당하는 5562억원이 복지 분야에 배분됐다. 기초연금(1707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1216억원), 영유아 보육료(301억원), 아동수당(19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168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200억원) 등이 골자다.
어린이집 우수 식재료 지원(1억7000만원), 구립 50플러스센터 운영(7억원),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반찬·부식비(18억6000만원)와 중식 도우미 인건비(1억5000만원)도 편성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동대문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에 따른 수수료(13억3000만원), 골목형 상점가 지정·육성(3억7000만원), 로컬 브랜드 창출(4억원), 패션봉제복합지원센터 운영(4억5000만원) 등이 대표 사례다. 중소기업육성기금 60억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융자에 투입된다.
외대앞역 보행 환경 개선(6억원), 도로 포장 전수 조사와 데이터 기반 보수 계획 수립(1억8000만원), 지반 침하 예방을 위한 노면 하부 공동 조사(2억1000만원), 청량리역 보도육교 인근 맨발산책로 조성(2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동대문구가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했다"며 "2026년 예산이 AI, 교육, 복지, 도시 인프라를 아우르는 성장 엔진이 되도록 한 푼 한 푼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