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헌법의 목적은 평화…군은 평화의 보루"
비상계엄 1년 맞아 공사서 특강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상계엄 1년째인 3일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평화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며 "우리 군은 평화의 보루여야 한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이날 공군사관학교 안중근홀에서 '헌법과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강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화가 곧 헌법의 목적이며 법은 평화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년 전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는 분리될 수 없다는 걸 12·3 계엄이 상기시켰다"며 "민주주의의 위기는 곧 평화의 위기"라고 단언했다.
또 "우리의 군대는 국민의 군대이고 민주주의의 수호군이며 평화의 보루"라며 "그렇기에 계엄 당시 특전사 헬기의 서울 상공 진입을 세차례 거부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군인 14명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한 유공자로 정부 포상을 받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현대사는 민주주의가 평화를 키우고 평화가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재명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지난달 우석대와 가톨릭대, 세명대에서 특강을 벌였고 5일 순천향대와 9일 중원대 등에서 청년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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