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 "韓과 힘든 경기될 것…이강인은 내 아들"
"언제나 힘든 팀…매우 잘 알고 있어"
"홍명보 감독 엄격…우리에 쉽지않아"
"이강인 매우 좋아해" 마요르카서 지도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sympathy@newsis.com 2025.12.06.](https://img1.newsis.com/2025/12/06/NISI20251206_0002011764_web.jpg?rnd=20251206071349)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5.12.06.
아기레 감독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한두달전 경기를 치렀고 비겼다. 언제나처럼 매우 힘든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 9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가전을 치렀고, 2-2로 비겼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과 2018년 두차례 만났는데, 한국이 1-3, 1-2로 졌다.
아기레 감독은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감독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엄격한 사람(discipline guy)"이라며 "우리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했다.
아기레 감독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22~202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감독을 지냈다. 마요르카 감독 시절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중용한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 선수 중 주목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내 아들 강(인)"이라며 "저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그를 한대 차주고 싶지만, 좋아한다. 내 아들이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공동개최국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다투고 있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개막일인 내년 6월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먼저 맞붙는다.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 뒤, 멕시코 몬테레이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1~2차전을 치르는 과달라하라는 1600m에 달하는 고지대에 경기장이 있다. 홍 감독도 이날 취재진에 멕시코 고지대 적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과달라하라에서 열릴 것이다"며 "매우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