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올해 마지막 국악사전 토론회…"신규 표제어 논의"

15일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서 개최

2025년 국악사전 전수검토 성과 공유·신규 표제어 제안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제8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공개돼 온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 '민속 편', '국악사·이론 편'의 전수검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분야별 전문 연구자 5명이 국악사전의 표제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다 균형 있는 사전을 위해 신규 표제어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향후 집필 및 수정 방향을 한층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발제에는 김영희 김영희춤연구소장이 춤 분야를, 김정희 전주대 학술연구교수가 민요 분야를, 배연형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장이 판소리 분야를,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가 개념어를, 허용호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이 연희 분야를 맡아 신규 표제어 집필 방향을 제시한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통해 국악사전이 그동안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주요 쟁점들을 검토해왔다. 지난 5월 첫 회차 '국악사전 표제어 분류 안과 명칭 검토'를 시작으로, 고문헌·고악보 명칭과 기술 체계, 종목·작품 및 복식 관련 표제어, 율학, 춤·장단, 연희, 음고 관련 서술체계 등을 다뤘으며, 12월에는 '국악사전 전수검토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논의한다.

올해 마지막 회차인 이번 토론회의 논의 결과는 내년에 진행될 신규 표제어 집필과 기존 표제어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현재까지 제1차 '궁중·풍류' 편, 제2차 '민속' 편, 제3차 '국악사·이론' 편에 해당하는 도합 1767건 표제어와 7800여 점 복합매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8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일정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및 국악사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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