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J푸드빌, '올리페페' 광화문에 문열어 "이탈리아 食문화 담아"

서울 종로구 청계한국빌딩 2층에 위치

이탈리아 남부 거리 떠오르게 하는 내부

식전주부터 디저트까지 '미식 여정' 집중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문을 연 올리페페 광화문점이 보이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와인을 조금 더 즐길 수 있고 모임에 특화해 데이트할 때 찾고 싶은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초대하는 자리 만든다면 꼭 올리페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CJ푸드빌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에서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올리페페 광화문점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청계한국빌딩 2층에 약 170평, 156석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 CJ푸드빌이 선보인 '더플레이스'가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을 즐기는 다이닝 브랜드라면,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식문화 전반에 더 집중한 브랜드다.

일종의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소비자의 다양해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추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올리페페 광화문점에서 판매 중인 대표 메뉴가 보이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메뉴는 아페리티보(식전주)부터 입맛을 돋우는 안티파스티,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커피와 디저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으로 구성했다.

대표 피자는 '올리 올리베'로 그린, 블랙, 깔라마따 올리브와 다섯 가지 치즈를 올린 메뉴다.

실제 이날 먹어본 '올리 올리베' 피자는 얇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었고 올리브오일과 피자 위 올리브에서 향이 진하게 났다.

'카치오 올리페페'는 치즈와 후추만으로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올리페페의 시그니처 파스타로, 원통형 파스타면 '지타(Zita)' 속에 치즈와 소스가 가득 차 있었다.

매장 중앙의 피자 화덕과 개방형 주방에서는 나폴리 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카푸토 밀가루'로 직접 반죽을 만들고 토핑을 올려 피자를 구워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문을 연 올리페페 광화문점에서 직원이 갓 구운 피자를 화덕에서 꺼내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장에 들어설 때 벽돌(브릭) 색감과, 작은 타일들이 눈에 띄었다. 잔잔한 캐럴과 식기류 부딪히는 소리는 대화에 집중하기에 알맞았다.

매장에 자연광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청계천 방향으로 큰 창을 냈으며, 그날 날씨에 맞춰 조명 밝기도 조정한다. 이 덕분에 창가 좌석에선 청계천이 보였다.

좌석 종류 역시 부스석, 바 좌석, 단체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남부의 따뜻한 햇살과 토양의 온기가 느껴지게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찾은 올리페페 광화문점 입구에 조약돌(페블) 형태 바닥이 보이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자리한 디저트 바에는 리사르커피와 협업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피에노, 콘파냐와 티라미수와 젤라또, 그라니따 아란시아 등 다양한 커피·디저트가 보였다.

이외에도 '제2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위 이형택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들이 준비돼 있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올리페페 광화문점에 진열된 와인이 보이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리페페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연말 모임 고객을 위해 12월 한 달간 와인 콜키지 프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리페페는 이탈리안 다이닝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임이 많은 연말, 올리페페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풍성한 대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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